3월 한달은 회사를 파악하기 위해서 각종 교육 및 연수에 참여했고,
4월 한달은 회사의 어떤 영역을 개선하기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열을 올렸다..
그러다가 떨어진 지령!!! - 말 그대로 지령이다.. " 영업을 해야한다."
4년 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 보험 영업을 하는 친척의 소개로
프X덴셜 보험 LP 1차 교육까지 참석한 적이 있다..
별로 받고 싶지 않았지만, 소개한 사람 때문에 억지로 받았었는데..
그 때 든 생각은 난 정말 못할 짓이다.. 나의 드러운 성격으론 못한다!!!
5월, 6월 많은 사람을 만났다.
아쉬운 소리는 절대 못하고 합리적인 이성의 충돌로 깔끔하게 일이 되는 걸 추구했던 내가..
물건을 사라는 소리를 척척하며,
그 사람들에게 아부하며,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강력한 이유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말을 한다.
심지어 자존심 상하는 소리를 들어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웃으며, 다시 도전한다..
9년간 알아온 사람이 내 안부 전화를 잘 받아주다가, 물건 사라는 연락을 받은 뒤로는
10일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심지어 내가 전화 걸면 전화기를 꺼 버린다.
기분은 나쁜데, 마음은 오히려 편안하다. 더 큰 일을 도모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말이다.
2달간, 내가 발전한 것인가???
세상은 항상 착하고 깔끔하게 돌아가진 않는다.
논리적이고 아름다운 말, 글, 기술보다... 단지 내가 저 사람을 알고 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냥 일이 된다.. 그것도 매우 잘 되는 경우도 많다.
위와 같은 것들은 모두 로비스트가 활동하는 세상의 블랙마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영업력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쉽게 되는 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잘 읽고 마음을 잘 움직이면 쉽게 되는게 있다..
결국 포인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게 책을 파는 것이든, 정수기를 파는 것이든, 때로는 나를 파는 것이든, 사업을 하는 것이든..
Needs에 맞춘다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게 하는 것.. !!
난 발전했을 거다라는 생각으로 이제 어느 영역에서건 우두머리가 되기 위한 길을 달려봐야 겠다..
인생을 관통하는 Core Platform을 만들어 보는게 꿈이였는데 일단 접어두고 말이다.
PS.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준 와이프, 가족, 친구, 동료..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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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하삼!! 잘 하고 있어~ 놀랍도록... 난 엄두도 안난다는.. ^^
2009/07/06 15:27 [ ADDR : EDIT/ DEL : REPLY ]쵝오!!!